국내 제약계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KIMCo’ 설립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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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계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KIMCo’ 설립 막바지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07.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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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권 확립, 글로벌 경쟁력 향상 도모…70억원 조성 마무리
‘산업 경쟁력 강화’ 취지 공감한 회원사 참여 잇달아

제약바이오산업의 제약자국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 시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설립 막바지에 들어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KIMCo의 설립 취지를 알리고, 출범 첫 해 출자사를 모집하기 위한 ‘재단법인 KIMCo의 출자 참여 요청’ 공지를 7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 KIMCo의 초기 씨앗자금 70억 조성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돌입한 것.

협회에 따르면 산업계 전체의 역량을 결집해 제약주권 확립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KIMCo 설립 취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회원사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초기 KIMCo 운영의 기반이 될 출자금 마감은 이달 16일까지다. 이에 따라 7월 중순경에는 당초 목표액 70억원 조성이 마무리되고, KIMCo에 참여하는 기업체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KIMCo 설립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은 코로나19 사태에서 확인된 필수의약품 및 백신·치료제 확보의 중요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 결집의 필요성에 제약업계가 공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IMCo는 개별 제약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민·관 협업이나 산·학·연·병 협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관 협업 및 정부지원 확보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글로벌 빅파마, 연구기관 등 글로벌 선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이나 인수합병(M&A)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협회 측은 제약산업 사상 처음으로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한 만큼, 컨소시엄의 원활한 출범을 위한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참여사는 △GC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보령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제일약품 △JW홀딩스 △종근당 △휴온스글로벌 △한미약품 등 이사장단사 13곳이 각 2억원씩 확정했으며, △경동제약 △대한약품공업 △명인제약 △BC월드제약 △삼진제약 △SK케미컬 △이노엔 △유유제약 △일양약품 △태준제약 △유나이티드제약 △한림제약 등 이사사와 이외 임원사가 아닌 △아주제약 △알리코제약 △이니스트바이오제약 △한국파마 △한국프라임제약 등도 확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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