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허영구 원장 의사자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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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허영구 원장 의사자 지정 추진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7.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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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윤두현 의원 대표 소개로 청원 국회 제출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22,954명 청원 서명…의원 13명 청원 동참

故허영구 원장에 대한 의사자 지정에 관한 청원이 국회에 제출됐다.

미래통합당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과 윤두현 의원(경북 경산)은 7월 7일 ‘코로나 사태에 맞서 환자의 건강을 위해 전력하다가 희생한 故허영구 원장에 대한 의사자 지정에 관한 청원’을 국회에 제출됐다.

이날 대표 청원자인 송언석 의원과 故허영구 원장의 김천고등학교 동문인 정희용 의원(경북 칠곡성주고령)은 국회 민원지원센터를 방문해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 청원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22,954명이 서명했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13명이 청원 소개에 동참했다.

경북 김천시 출신으로 경북 경산시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며 환자들을 돌보던 故허영구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휴원을 하지 않고 평소보다도 더 활발한 진료활동으로 위급한 환자를 돌봤다.

이 과정에서 故허영구 원장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돼 결국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진의 첫 번째 사망 사례로 기록됐다.

故허영구 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곳곳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가 내과의원을 운영했던 경산시 보건소장은 “코로나19 환자로 보건소가 일반 환자 진료를 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환자를 의뢰하면 흔쾌히 받아주던 분이었다”면서 “코로나19 사태 대응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고 허 원장을 애도했다.

송언석 의원은 “적극적 의료행위를 하다가 희생되신 故허영구 원장은 의사자로 지정돼야 함이 마땅하다”며 “국내 의료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故허영구 원장을 의사자로 지정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코로나19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수고하시는 전국의 많은 의료진들께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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