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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에 공공병원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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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에 공공병원 신설된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7.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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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걸친 도민토론회 통해 진주의료원 대체 병원 신설 결론
김경수 도지사에 합의문 전달…7월 중 정책권고안 정식 제안

지난 2013년 폐업한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신설될 전망이다.

‘서부경남 공공의료확충 공론화협의회’는 7월 4일 도민참여단 토론회에서 95.6%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부경남 5개 시·군(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의 주민으로 구성된 도민참여단 100명은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방안을 마련하는 공론화에 참여해 왔다.

도민참여단은 2020년 6월 13일 1차 도민토론회를 시작으로 7월 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공공병원 신설 여부를 포함한 공공의료 확충 방안 등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합의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2013년 2월 26일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폐업발표 촉발된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가 사실상 공공병원 설립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도민참여단은 합의문을 통해 현재 서부경남 지역주민들이 의료진 진료 수준 부족과 응급의료시스템 부족 등으로 크게 고통받고 있고 의료기관 접근성 부족, 필수 및 전문 과목 부족, 사후관리 및 재활체계 부족 등으로 어려운 직면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공공병원 설립, 의료전문성 제고가 절박하고 민간의료 협력체계 구축과 의료시설 접근성 확보, 응급의료체계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병원과 관련해선 도민참여단의 95.6%가 압도적으로 신설 필요성을 지지했다.

앞으로 신설될 공공병원에 대해 도민참여단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료진을 갖춘 병원 △24시간 응급체계를 갖춘 병원 △시민참여 감시시스템으로 투명성이 확보된 병원 △감염병 등 국가 재난 대응 병원 △500병상 이상의 규모를 갖춘 병원 △착한 적자를 공공이 책임지는 병원 △보호자가 피요없는 병원이 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공공병원 신설 후보부지에 대해서는 5개 시·군, 단체, 개인(도민참여단 포함) 등이 추천한 66곳 가운데 중복 장소를 제외한 최종 23곳의 공공병원 후보지 중에서 순위 없이 진주시 (구)예하초등학교, 남해군 남해대교 노량 주차장 일원,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산27-1외 10필지 3곳이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 내렸다.

아울러 취약지역 공공의료 확충에 관련한 시군별 주요 과제로 진주시는 종합병원간 협력체계 구축과 보건소-보건지소 역할 확대, 사천시는 의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 확충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모성관련 병원 건립, 남해군은 응급의료서비스 개선과 도립남해대학 간호학과 신설, 하동군은 응급실 운영과 전문의료진 확충, 산청군은 보건의료원 인력 및 장비보강, 예방의학분야 강화를 꼽았다.

이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도민참여단’의 결정에 대해 “어떤 정치적 변화나 새로운 사람이 오더라도 절대 뒤집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과정은 과거의 역사를 잘 치유하는 과정이자, 도민의 충분한 숙의와 토론을 통해 새로운 미래 100년의 서부권 공공의료체계 구축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협의회’에 속한 도민참여단의 활동은 이날 4차 도민토론회에서 김 지사에게 합의문을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으며, 공론화운영위는 7월 중으로 제7차 공론화운영위 및 제2차 공론화협의회 연석회의(운영위, 자문단, 검증단, 의원단)를 개최해 경남도에 정책 권고안을 정식 제안하고 공론화 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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