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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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7.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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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원으로 국내 최대 12인용 고압산소챔버 도입
오는 7월 14일 개소식 및 기념 심포지엄 개최…발전방향 논의

경기도 최초 다인용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소하는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오는 7월 14일 오후 2시 개소식과 함께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명지병원 E관 1층에 문을 여는 고압산소치료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12명까지 고압산소치료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최초로 다인용 고압산소챔버를 설치하게 된 명지병원은 지난해 경기도 응급의료기관 고압산소챔버 장비비 지원 사업에 선정돼 12인용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챔버 안에서 대기압보다 2~3배가량 높은 고압산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다량의 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해 몸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고, 저산소증으로 나타난 여러 질환의 증상을 개선해준다.

최근에는 급성 일산화탄소중독뿐만 아니라 잠수병 및 가스색전증과 같은 응급환자의 치료는 물론 화상, 당뇨발, 뇌농양, 골수병, 버거씨병 등의 만성 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이번에 도입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 챔버는 가스 중독 등의 재난상황으로 중증응급환자 발생시 의료진이 함께 입실하여 치료가 가능한 장비로, 2ATA 이상의 압력이 가해진 챔버 안에서 100%에 가까운 산소로 호흡하는 치료로 체내 산소 분압을 높여 괴사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난치성(만성)상처 치료에 그 효과가 입증돼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사용 중이다.

한편, 명지병원은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식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30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 고압산소치료의 효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명지병원 김인병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의 고압산소치료센터 소개에 이어 대한고압산소치료학회 허탁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연세대 원주의대 응급의학과 김현 교수, 연세대 원주의대 이비인후과 공태훈 교수, 명지병원 정형외과 이승열 교수, 국립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 문성호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서, 고압산소치료센터의 운영경험과 분야별 치료 경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병원 T관 6층 농천홀에서 진행되는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의거 최소한의 참가자만 현장에 참석이 가능하며 유튜브 ‘명지병원’ 채널을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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