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르신 5명 중 1명은 근감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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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르신 5명 중 1명은 근감소증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6.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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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 JAMDA에 연구결과 발표
원장원 교수
원장원 교수

국내 70~80대 어르신 약 20%가 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장원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국내 70~84세 노인 2,123명(남성 1,070명, 여성 1,053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발생빈도를 분석한 논문 ‘한국 지역사회거주 노인의 근감소증 : 2019년 아시안 근감소증 지침 개정판 적용’(Sarcopenia in Korean Community-Dwelling Adults Aged 70 Years and Older: Application of Screening and Diagnostic Tools From the Asian Working Group for Sarcopenia 2019 Update)을 노인의학 국제학술지 JAMD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 6월호에 게재했다.

이 연구는 2019년 아시아 근감소증 지침을 기반으로 악력과 보행속도, 사지근육량(이중에너지 X선흡수법, DXA)을 분석했고, 그 결과 남성은 약 228명(21.3%), 여성은 약 145명(13.8%)이 근감소증인 것으로 확인됐다.

악력의 경우 남성 28kg, 여성 18kg 미만을, 보행속도는 1초에 1m 미만을 근감소증의 기준으로 삼는다. 또 DXA 측정은 양팔과 다리의 총근육량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활용하며 남성은 7.0, 여성은 5.4 미만일 때 근육량 부족으로 정의한다.

원장원 교수는 “보건복지부 주관 한국노인노쇠코호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 노인 건강의 현 주소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수치”라며 “5년째 진행되고 있는 본 사업은 노쇠, 근감소증의 진단·원인·결과 등을 다각도로 연구하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의 노인보건정책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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