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연구, 교육에 매진...책임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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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연구, 교육에 매진...책임감 느껴
  • 병원신문
  • 승인 2020.06.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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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수상자
송근암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소감

먼저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점에 대해 종근당 및 병원신문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번 수상은 부족한 저에게 있어서 과분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큰 영광이며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수상하게 된 데에는 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부산대학교병원 내과 선∙후배 의사 및 병원 임직원들의 큰 도움이 있었기에, 제가 대표해서 수상한 거라 여기고 더 열심히 진료, 교육 및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COVID-19 감염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부산대학교병원도 국민안심지정병원으로써 의료진뿐만 아니라 임직원들도 COVID-19 치료에 만전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사스, 메르스 및 신종플루 등 국가적 재난사태에도 부산대학교병원은 지역사회거점병원으로써의 역학을 훌륭히 수행해 낸 바 있습니다. 비록 지금 어려운 상황이라 하더라도 모두가 힘을 합치면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지난 27년간 내과에 재직하면서, 부산대학교병원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제 주변에 있었던 여러 의사 선생님 및 임직원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왔습니다. 부산대학교병원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운영한 부산지역암센터는 2016년 지역암센터 우수사업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소화기내과는 다양한 최신의 장비와 기구를 도입하여 최선의 치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상부 위장관 종양 내시경 절제술을 10,000례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연구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여 암연구분야에 우수한 논문 실적을 보이며,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써 학생 교육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훌륭한 의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이사장, 대한소화기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이사장, 대한장연구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회 공동 사무실을 부산시의사회관에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의 의사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고, 또한 지회 역사를 저장할 수 있는 큰 틀이 되었다는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염증성 장질환 환우를 위해 부산.울산.경남 소화기내과 의사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 매달 심포지엄을 하였으며, 건강강좌를 통하여 환우들의 마음과 생활요법에 동기부여를 하고 건강한 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는데 뿌듯함을 느낍니다.

“실전 소화기내시경 가이드”, “소화기암, 잘 먹고 이긴다” 등의 책을 출간하면서 의사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소화기 질환에 대해 한 발짝 더 쉽게 다가서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병원 교수로서 진료, 연구, 교육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다 잡기가 쉽진 않겠지만, 이 상을 받으니 하나라도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노력하여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이 상을 수여하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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