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지키며 미래지향적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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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지키며 미래지향적 대안 제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6.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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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신문 창간 34주년 기념식 및 제10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식
CEO 부문 서유성 의료원장, 특별상 NMC, 병원인 부문 송근암 교수 등 수상

“올해 창간 34주년을 맞이한 병원신문은 안으로는 병원 구석구석의 미비점을 비추는 등불이 되고, 밖으로는 병원계 고충과 주장을 대변하는 성실한 동반자로 함께 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미증유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병원신문은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전달로 의료현장의 어려움 극복에 힘을 보태왔으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입장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 전체를 조망하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회장 겸 병원신문 발행인은 6월 22일(월) 오후 6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개최된 ‘병원신문 창간 34주년 기념식 및 제10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허준 병원협회 재무부위원장(명지성모병원 의무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노관택·김윤수·박상근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과 임영진 전 회장,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의 보건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호텔 입구에서부터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를 시작으로 방명록 작성, 좌석 사이 거리두기 등 참석자들의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한 가운데 초청인사를 최소화하고 절제된 가운데 진행됐다.

정영호 회장은 기념사에 앞서 제10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을 수상한 CEO부문의 서유성 순천향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송근암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박성민 명지성모병원 진료부장, 정영권 서울대병원 행정처장, 김선 동군산병원 간호과장, 김윤희 한길안과병원 간호차장 등 5명의 병원인부문 수상자, 그리고 특별상을 받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NMC)에 축하인사와 함께 수상자는 물론 모든 병원인이 국민건강 향상과 국가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병원신문은 34년 전인 1986년 4월 21일 대한병원협회 기관지인 ‘병원회보’로 창간한 후 시대 변화에 따라 병원신보와 현재의 병원신문으로 제호를 바꿔가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며 “2004년 9월부터는 인터넷신문 서비스도 시작하며 보건의료계의 온·오프라인 전문매체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병원계의 권익보호와 의견을 담아내는 병원신문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아 정책에 반영하고 병원계가 하나로 뭉치는 소통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어 병원신문이 34년간 꾸준히 유지해 올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전국의 회원병원장님들과 애독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영호 회장은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종식과 일상생활로의 온전한 복귀를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계신 병원신문 독자 및 회원병원 여러분의 미래에 항상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34번째 병원신문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당연히 최대집 회장께서 참석하셔야 하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대신 참석하게 돼 송구하다”며 “서유성 순천향대 의료원장님을 비롯한 존경받는 병원인상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를 드리며 병원신문이 의료계 소통과 화합에 기여하는 전문언론으로서 더욱 건승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외빈들의 축사에 이어 사회를 맡은 허준 부위원장은 병원신문이 지난 34년간 걸어온 길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또 병원신문 발전에 기여한 병원협회 장은혜 보험급여국장과 김유진 총무국 비서팀 대리에 대한 모범직원 표창, 그리고 김형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객홍보실장과 김영응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소통실장에 대한 공로상 시상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에 앞서 문정일 병협 부회장 겸 병원신문 편집인(가톨릭대 중앙의료원장)의 수상자 선정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정영호 발행인과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가 함께 시상을 진행했다.

먼저 병원인부문 수상자인 송근암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박성민 명지성모병원 진료부장, 정영권 서울대병원 행정처장, 김선 동군산병원 간호과장, 김윤희 한길안과병원 간호차장에 대한 시상에 이어 CEO부문 서유성 순천향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병원인부문 수상자들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전달됐다. 또 정기현 원장이 기관을 대표해 수상한 특별상의 국립중앙의료원에는 1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졌다.

특별상을 수상한 국립중앙의료원은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체계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며 공공병원의 기준을 제시해 왔고, 특히 코로나19 감염대응 컨트롤타워로서 환자 진료체계와 올바른 정보 제공 등에 기여해 특별상 수상 기관에 선정됐다.

정기현 원장은 수상소감에서 “병원신문 창간 34주년을 축하드리며 훌륭하신 수상자분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삼풍백화점 붕괴, 해외재난, 메르스, 코로나19 등 큰 사건사고가 있을 때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소환됐지만 정치적·정책적으로 방치돼 왔다는 저희 병원 구성원들의 자괴감이 이번 기회에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립감염병전문병원으로서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병원계와 공유하는 논의의 플랫폼이자 네트워크 역할을 했다”며 “이번 특별상의 의미를 마음 깊이 새겨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EO부문 수상자인 서유성 의무부총장은 수상 소감에서 “살아오면서 이렇게 큰 상을 받아본 적은 전혀 없는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는 모든 병원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상은 제 개인보다는 45~46년간 병원계와 의료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순천향에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순천향과 저는 병원계와 의료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유성 의료원장은 건실한 경영과 안전한 병원, 고품질 진료를 표방해 의료질평가 최고등급과 탁월한 경영실적을 이뤘으며, 국내는 물론 캄보디아, 베트남, 네팔 등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국위선양에 앞장섰다.

또 중소 병·의원과 요양병원이 미래의 동반자라는 인식 하에 감염관리 노하우, 최신 의료술기 등을 전파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서유성 의무부총장은 특히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소통과 배려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최근에는 대외적인 활동과 순천향이라는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CSV 공유가치 창출이라는 사회공헌 활동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수상자들과 명예회장, 단체장, 김영주 대표이사 등이 참여한 케이크 커팅에 이어 노관택 명예회장의 수상자 및 창간 34주년을 맞은 병원신문에 대한 축하와 참석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건배사에 이은 만찬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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