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 해외에 코로나19 등 분자진단 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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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L, 해외에 코로나19 등 분자진단 기술 전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6.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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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 요청으로 2주간 현지 위탁교육 시행
SCL 전문 교육팀은 인도네시아 끄마요란병원에 파견돼 코로나19 검사를 포함한 분자진단 기술을 전수했다.
SCL 전문 교육팀은 인도네시아 끄마요란병원에 파견돼 코로나19 검사를 포함한 분자진단 기술을 전수했다.
㈜스킨앤스킨과 SCL은 최근 인도네시아 긴급 재난지원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스킨앤스킨과 SCL은 최근 인도네시아 긴급 재난지원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신속한 검체분석은 물론 해외 의료기관에 진단검사 기술력을 전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CL 산하 교육기관인 SCL 아카데미(원장 이경원)는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BNPB, Head Task Force Covid-19) 공식 요청을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포함한 분자진단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SCL 전문 교육팀은 5월 자카르타의 코로나19 응급병원인 끄마요란병원(Kemayoran, 아시안게임 선수촌을 개조해 설립한 3천병상 규모 의료기관)에 2주간 파견돼 인도네시아 교육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위탁 기술 교육을 시행했다.

현지 교육생들은 핵산 추출 및 증폭 과정을 거쳐 Real-time PCR 장비를 통해 진행되는 코로나19 검사 전 과정을 전수 받았다. 위탁교육 시행 전 끄마요란병원 자체 검사 건수는 하루 평균 30건 미만이었으나, 교육 후 약 300여 건을 처리하는 등 단기간에 높은 검사 기술력 향상을 보였다.

SCL은 코로나19 확진자 조기 발견 및 신속한 시설격리 등 적극적인 선제검사로 인도네시아 방역시스템 체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도네시아 정부(수도방위사령관)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이관수 SCL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가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국내 선진 검사 기술력을 통해 해외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위탁교육은 대한민국 방역시스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SCL은 검사기관으로서 코로나 퇴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CL 아카데미는 지난 3월 SCL 산하 교육기관으로 신설돼 국내외 의료기관 및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강의 중심적 교육 프로세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습과 현장중심적 교육을 통해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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