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보건 관련 장관급 화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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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보건 관련 장관급 화상회의 참석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6.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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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코로나19 대응 디지털 기술 활용 경험 공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6월 9일 저녁 10시 맷 핸콕(Matt Hancock) 영국 보건사회부 장관이 주재하는 회의에 참석해 12개국 보건 및 관계부처 장·차관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험을 공유했다.

참석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미국, 일본, 스웨덴, 에스토니아, 핀란드, 북아일랜드, 노르웨이, 스코틀랜드,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이다.

박능후 장관은 진단·역학조사·치료·검역 및 격리 등 방역의 전 과정에 있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험을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선(X-ray), 컴퓨터 단층촬영(CT) 판독 해석을 활용한 중증환자의 신속한 분류에 따른 의료자원 집중이 확진자의 치명률을 낮출 수 있었음을 언급했고,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역학조사가 가능하도록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역학조사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역학조사지원시스템은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분석을 통해 확진자 이동경로를 신속히 파악하게 하고, 확진자들 동선에 대한 시공간 분석을 통해 전염경로 및 전염 핫스팟 지역을 찾아내기 위한 시스템이다.

또 치료제 및 백신 유망 후보물질 발견에 있어서도 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을 언급했다.

그 외에도 자가진단앱, 긴급재난 문자, 마스크 정보 웹, 범부처 화상회의 등에 디지털 기술이 광범위하게 활용됨을 소개했다.

맷 핸콕 영국 보건사회부 장관은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경험과 정보 공유에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 구체적인 논의와 협력을 더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디지털 기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신뢰와 포용의 정신으로 단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전 세계적인 연대와 협력만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희망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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