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예방 위해 조개젓 섭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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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 예방 위해 조개젓 섭취 ‘주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6.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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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구미 한 음식점 통한 집단감염 사례 확인

2019년 A형간염 환자는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17,598명이 신고됐고,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 섭취중지를 권고한 9월 11일 이후 급격히 감소했지만 최근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3월 28일부터 4월 30일 사이 경북 구미소재 한 음식점을 이용한 사람 중 6명이 A형간염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 섭취 중지를 권고했다.

또 1970년~1999년 출생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무료 국가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A형간염 집단발생 사례를 확인해 전파를 차단하고, 감염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경상북도, 구미시와 협력해 역학조사 중이라고 6월 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구미시는 해당 음식점에 조개젓 제공을 중지시키고, 보관 중인 조개젓을 수거해 A형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으며, 조리종사자는 업무 배제 및 A형간염 감염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A형간염 확진자의 동거인 등 접촉자에 대해서는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실시했고, 조개젓의 유통경로를 파악 중에 있으며, 조개젓 검사결과에 따라 관련부처와 협력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작년 A형간염 환자 증가 원인이 조개젓임을 밝히고, 섭취 중단을 권고한 이후 환자 발생이 급속히 감소했으나 최근 환자 중 조개젓을 섭취한 비율이 증가하고 환자 발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를 중지하고, 예방접종을 받는 등 A형간염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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