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구성원들, ‘재난지원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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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구성원들, ‘재난지원금’ 기부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6.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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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용 병원장 등 전액 또는 일부 기부로 후원품 마련
복지시설 등 지원…지역경제 살리기까지 ‘일석이조’ 효과

정부가 국민들에게 지급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모아 후원품을 마련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데 전남대병원이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이삼용 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와 단체들이 잇따라 재난지원금 전액 또는 일부를 기부하고, 이 금액으로 물품을 구입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온정을 전하는 사랑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대병원의 이같은 선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아울러 경제적으로 더욱 힘들어진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나눔 확산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사랑나눔에 이삼용 병원장은 재난지원금 100만원을 포함 200만원을 기부했으며, 김갑성 사무국장(50만원)·윤재경 약제부장(100만원)·본원 행정직 과장단 140만원, 행정직 여직원 모임인 동그라미회의 유복자 회장(50만원) 그리고 간호사 모임인 ‘백의회’(150만원), ‘동그라미회’(50만원) 등 많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총 750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삼용 병원장을 비롯한 신은숙 간호부장과 직원 10여명은 5월 28일 이번 기부금으로 구입한 후원물품을 광주광역시 남구의 ‘노틀담형제의 집’과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무등육아원’ 등 두 곳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이삼용 병원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남대병원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제적 여건이 열악해진 사회적 소외계층을 돕는데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한 환자 2명에 대해서도 진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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