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협회, ‘디지털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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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협회, ‘디지털콘서트’ 개최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6.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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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 주 암 경험자 주간 맞아 정서적 힐링 행사 마련

(사)대한암협회(회장 노동영)가 암 경험자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응원하는 ‘리셋 캠페인’의 일환으로 6월 1일 토크콘서트와 4일 클래식 음악 콘서를 개최한다.

이번 디지털 콘서트는 암 뿐 아니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암 경험자들이 체감하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암 경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정서적인 치유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디지털 생중계로 진행되며 전국에 있는 모든 암 경험자와 가족들을 포함해 누구든지 집, 일터, 병실 어디서든 편하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먼저 토크 콘서트 ‘다시 푸르른 나의 일상으로, 암it수다’는 대한암협회와 ㈜박피디와황배우 공동 주최로 6월 1일 오후 2시부터 100분간 진행 된다.

콘서트에서는 유명 암 경험자 유투버 3명이 암 전문 정신건강의학과 이광민 전문의와 암 경험자들의 심리 건강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룰 예정이며 암 경험자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암 이후 새로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과 정보들을 제공한다.

콘서트에 참여하는 3명의 2030세대 유명 암 경험자 유투버는 △24세에 난소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공유하고 있는 조윤주씨(유튜브 채널 ‘암환자 뽀삐’ 운영) △8세에 소아암 발병 후 극복하고 15년 만에 직장암 3기 진단을 받고 투병기를 쓰고 있는 신현학 씨(유튜브 채널 ‘학이사는 세상’ 운영) △암 경험자로 댄서이자 공연기획자인 걸크러쉬 긍정 맘 김수빈 씨가 함께한다.

이어서 클래식 음악 콘서트 ‘올림#콘서트’는 대한암협회와 올림푸스한국, 세종문화회관이 함께 협업으로 마련됐으며 6월4일 저녁 7시 30분 네이버TV 및 브이라이브(V LIVE)로 생중계 된다.

이번 클래식 음악 콘서트에는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차세대 바이올리스트 대니 구를 주축으로, 국내 더블베이스계의 간판스타인 성민제, 다양한 음악적 접근을 시도하는 해금연주자 천지윤, 감미로운 피아니스트 최현호 등이 함께해 경쾌한 희망의 음악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 사회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이광민 전문의가 나서며 대한암협회 노동영 회장도 게스트로 참여한다.

대한암협회 노동영 회장은 “올해는 암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암 경험자들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암 경험자들뿐만 아니라 돌보는 가족들, 그리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선물로 드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힐링도 하시고, 암 경험자들의 고민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암협회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6월, 암 경험자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응원하는 리셋 캠페인(부제: 다시 푸르른 나의 일상으로)을 진행해오고 있다.

리셋 캠페인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치료 후 건강을 회복한 암 경험자의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암 경험자가 암 극복 이전과 같이 사회로 복귀하는 비율은 저조한 것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고 암 경험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서 인식 전환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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