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연구성과, 기술 사업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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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연구성과, 기술 사업화 박차
  • 병원신문
  • 승인 2020.05.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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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 참가…유망기술 2건 선정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들의 성과가 기술 사업화로 추진된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5월 21일 열린 ‘제10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서 서울성모병원 안과 정소향 교수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이은경 교수의 연구성과가 각각 유망기술로 선정돼 정부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스펙데이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망기술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된 정소향 교수는 ‘난치성 윤부줄기세포결핍증 치료를 위해 윤부줄기세포를 증식하고 줄기세포능을 증대시키는 방법’에 대한 기술을 선보였다.

윤부유래상피세포판 배양액에 Wnt 억제제를 처리해 윤부줄기세포 및 각막상피 전구세포의 비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배양기술로 윤부줄기세포가 생체 내 1~2% 존재하고 줄기세포를 분리해 내기 어렵다는 한계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교수는 “이 기술을 활용해 환자에게 더 많은 줄기세포 및 전구세포를 이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결핍 환자에게 각막상피 재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생화학교실 이은경 교수는 ‘특이성과 민감도가 향상된 새로운 간암 진단 및 예후 측정용 바이오마커’를 공개했다.

이 교수는 인체유래물 분석을 통해 간암 병기별 차별적 발현을 보이는 신규 마커 후보군(HELZ IMP-1, NONO, RALY, RBM42)을 선별하고, 마커의 발현 정도가 높을수록 간암의 진행이 우세하고 환자의 생존율이 낮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 교수는 “상기 후보군은 조합에 따라 간암 진단 및 예후 예측을 위한 신규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암 치료제 개발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 기업들의 니즈를 잘 반영해 보다 완성도 있는 기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전신수 교수는 “우리 대학 연구자들이 밤낮으로 연구해 일궈낸 우수한 기술을 많은 분께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기술사업화 장벽에 부담을 느끼는 연구자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산업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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