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LED 광선, 건선 치료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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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LED 광선, 건선 치료에 효과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5.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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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김범준 교수팀, UV-LED 이용 광선치료 기전 규명
SCI저널 영국왕립화학회 ‘광화학 및 광생물학회지’에 연구 논문 발표

국내 연구팀이 피부가 붉어지거나 하얀 각질이 발생하는 피부질환 ‘건선’에 자외선(UV) LED 광선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권태린 연구교수는 ‘310nm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LED) 광선을 이용한 건선 치료 기전을 규명한 연구 논문(310nm UV-LED Attenuates Imiquimod-Induced Psoriasis-like Skin Lesions in C57BL/6 Mice and Inhibits IL-22-Induced STAT3 Expression in HaCaT Cells)’을 최근 SCI저널인 영국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 RSC)의 광화학 및 광생물학회지(Photochemical and Photobiological Sciences)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UV-LED 광선치료를 각질형성세포와 쥐 동물 실험에 시행한 결과, 310nm UV-LED 광선치료 실험군에서 ‘STAT3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해 건선의 발병을 약화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각질형성세포에서 가려움 유발인자(Imiquimod), 염증물질(IL-17A, IL-22), 표피 두께 및 염증성 T세포가 각각 감소해 건선 피부염을 개선시키는 등 310nm UV-LED 광선치료가 항염증 및 면역 조절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사진>는 “이번 연구에서 UV-LED 광선치료요법이 STAT3 단백질과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건선 치료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전임상 결과에서의 과학적 논리를 기반으로 하여 향후 염증성 피부질환에 대한 광치료기기 개발의 임상학적 적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개인기초연구사업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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