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학회 최초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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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학회 최초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5.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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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5월 8일부터 9일까지 춘계학술대회 온라인 진행
총 10개 세션, 36명의 강사진 참여, 70여편 온라인 포스터 발표
최근 변경 국제 당뇨병 진료지침 소개 및 당뇨병과 코로나19 강의 예정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외 학술대회가 모두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가 국내학회로는 최초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KDA On-Line을 통해 제33차 춘계학술대회를 진행해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학문적 교유의 장을 연다.

당뇨병학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도 학문적 교류의 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이번 온라인 학술대회를 마련한 것.

이번 학술대회는 Clinical Update, Education, Hot topic 3개의 채널로 구분, 10개의 세션(7개의 학술 세션과 3개의 특별세션)에 총 36명의 강사진이 참여하고 70여편의 온라인 포스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1,300여명의 당뇨병 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당뇨병 관련 역학, 임상 및 코로나19 등 최신의학 지견을 나누게 되는 이번 대회의 기조강연은 핀란드 헬싱키 대학의 Päivi M Paldánius 교수가 맡아 실시간으로 헬싱키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Päivi M Paldánius 교수는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헬싱키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노바티스(Novartis) 사의 의학전무이사를 역임했다.

최근 헬싱키 대학의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VERIFY study를 비롯한 다수의 임상연구를 수행 중이며 이번 온라인 학회에서 최근 발표된 VERIFY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당뇨병 진단 후 조기 병합요법의 이점과 중요성을 발표한다.

최신 당뇨병 진료지침 소개, 당뇨병과 COVID-19 특별 세션 예정

또한 최근 발표된 여러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들이 진료지침에 빠르게 적용되는 등 지난해 국제 당뇨병 진료지침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최신의 당뇨병 진료지침이 소개와 코로나19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업데이트된 국제 당뇨병 진료지침에 대한 리뷰 및 현재 진료지침에서도 아직 답을 얻기 어려운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또 당뇨병과 코로나19에 대한 특별세션을 통해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증 및 중증 환자의 임상적 특징 그리고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ACE 억제제, ARB, DPP-IV 억제제 등과 코로나19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특히 당뇨병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연구자들의 윤리의식 강화와 학회 회원들의 윤리의식 고취를 위해 윤리선언도 공표한다.

아울러 올해 1월 향년 83세로 별세한 故 허갑범 교수를 추모하기 위한 세션도 준비됐다.

이 세션에서는 故 허갑범 교수의 추모영상을 시작으로 연세의대 재직시기와 명예교수로서의 활동을 조명하고, 한국인 당뇨병에 대한 강의를 통해 故 허갑범 교수를 추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학술대회에서는 임상 영양에서 고려할 점과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관리와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실제 적용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며 난제인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에 대한 심도 싶은 강의와 최근 증가하는 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환자의 진단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 학술대회를 통해 당뇨병 전문가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도 당뇨병 관련 최신 지견을 다각적으로 공유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학술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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