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등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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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등 공모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4.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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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비 409억원, 격리음압병실당 3.5억원 지원

정부는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및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사업 참여희망기관 공모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4월 14일부터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 참여희망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2개소(영남권·중부권)는 4월 14일부터 5월 22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참여희망기관을 신청 받을 계획이다. 선정된 의료기관에는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비 409억원(36병상, 2개 음압수술실 등)을 지원한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신종 감염병 등 확산 시 권역 내 환자의 일시 격리 및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기관으로 재난 수준의 감염병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평시에는 결핵 등 호흡기환자 등에 대한 입원치료뿐만 아니라 권역 내 감염병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연구기능도 병행토록 할 계획이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2017년 8월 조선대학교병원이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중부권역과 영남권역에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 역시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 사업에 반영된 것으로 4월 14일부터 5월 8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사업 참여 희망기관을 신청 받는다. 격리음압병실당 3억5천만원을 지원하며 총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80여 개 병실을 확충할 계획이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란 평시 및 국가 공중보건 위기 시 신종 감염병환자 등에 대한 격리 입원치료를 위해 운영하는 감염병관리시설을 말한다.

이 사업은 신종 감염병 환자의 신속한 격리치료를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29개소 161병실(198병상)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발생 시 중증환자 치료 등 음압병실 필요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지역별 균형 등을 고려해 약 80병실 내외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평시에는 신종 감염병 의심환자 격리·치료, 위기상황에는 중증환자 집중치료를 담당함으로써 국민보건안전과 생명보호에 있어 최전선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두 사업은 신종 감염병 유입에 대비해 의료진 보호 및 감염병 전파차단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 내 감염병 발생 시 적극적 대처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 만큼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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