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제40대 회장에 정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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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제40대 회장에 정영호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0.04.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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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한 병원계 피해 조속히 복구
의료인력난 해소, 의료전달체계 개선 이룰 것"
정영호 회장 당선인이 대한병원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정영호 회장 당선인이 대한병원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제40대 회장에 정영호 한림병원장(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이 당선됐다. 감사에는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이 유임됐고, 김기택 경희대의료원장이 새로 선출됐다.

대한병원협회는 4월 10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6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향후 대한민국 병원계를 이끌 회장과 감사를 선출했다.

임원선출위원 39명이 투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은 정영호 제40대 회장 당선인은 “그 동안 쌓아온 보험, 정책분야의 실무경험과 시민사회, 정관계의 인맥 그리고 소통과 공감의 개인적 역량을 쏟아 부어 코로나19로 인한 병원계의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의료인력 수급난 해소와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정영호 회장 당선인은 “코로나19로 인한 병원계 직·간접손실지원 등의 조치를 보건복지부 등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것을 지양하고, 위임장 제출로 참석자를 최소화시켜 축소 개최했다.

대한병원협회는 총회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정부에서 제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지침사항을 철저히 준수했다.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했으며, 참여자간 좌석 간격을 1∼2m 이상 유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작성, 손소독 비치 등 만전을 기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코로나19 희생자를 위한 묵념과 코로나19 발생부터 현재까지의 병원협회 대응 상황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영진 회장은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의료기관을 보호하고 심각한 운영 자금난을 겪고 있는 회원병원을 위해 진료비 조기지급, 정책자금 지원, 요양급여비 선지급, 손실보상의 조속시행 등 다각적인 활동을 해 왔다”며 “총회를 앞두고 일부분이나마 손실보상에 대한 개산급 지급이 이루어지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최전선에 있는 의료기관을 위해서는 좀 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 대한병원협회의 새 집행부와 새롭게 구성될 국회가 유기적인 관계를 잘 맺어가면서 전국의 회원병원이 조금이라도 경영에 도움을 얻고, 권익 향상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는데 우리 모두의 힘이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61차 정기총회에서는 정기이사회에서 상정한 대한병원협회의 비전2030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를 사업목표로 △보험수가 개선 및 대응 △병원경영환경 개선 △대내·외 역량강화를 중점사업으로 하는 2020년도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

사무국과 병원신문, 수련환경평가본부의 2020회계연도 예산(안) 121억여원 편성과 2020년도 자보심의회 분담금을 2019년도 병원별 자보진료비의 0.0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납부하는 기준(안)도 의결했다. 대한의료법인연합회를 대한병원협회 특별 병원회로 승인했다.

시상식에서는 JW 중외박애상에 김철수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이사장이 탈북·다문화 가정에 의료봉사 활동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JW중외봉사상은 전광희 여수애양병원 피부과장과 대구의료원이 받았다.

한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는 보험심사간호사회 서남희 부장, 충남대병원 이준숙 약제부장, 충북대병원 정원희 방사선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정남 파트장,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김기철 물리치료팀장, 원광대병원 정숙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이대목동병원 변은경 전 간호부원장, 서울대병원 전정덕 과장,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철 임상병리사가 선정됐으며, 정기총회 축소 개최로 인해 우편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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