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제24대 회장에 정지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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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제24대 회장에 정지태 교수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4.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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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평의회서 최종 선출…총회 인준만 남아
정지태 회장 당선인
정지태 회장 당선인

대한의학회 제24대 회장에 정지태 전 고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현 대학의학회 감사)가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3년간.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는 4월 7일 오후 6시 서울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년도 평의원회를 개최하고 정지태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결정했다.

정지태 차기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서면결의로 대체된 대한의학회 총회에서 마지막 인준을 거치면 제24대 회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정지태 차기 회장은 이날 대한의학회 운영계획 및 포부를 통해 대한의학회의 고유사업과 전문의자격시험, 공익사업, 정부 연구사업, 학회지발간 사업 등을 균형있게 발전시키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차기 회장은 임기 동안 상시적 범의료계 대책기구 신설과 의학회의 만성적인 재정 부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차기 회장은 “지난 15년 동안 사스,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전염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의학회가 의료계를 설득해 상설 대책기구를 만들고 상시적 논의와 교육,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시 정치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한목소리를 내도록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또 의학회의 만성적인 재정 부족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 나서 수익 증대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할 시기가 왔다”며 “대한의학회지의 IF를 2.5가지 끌어 올리면 재정적자의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생각돼 일시적 집중투자를 고려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정지태 차기 회장은 1954년생으로 중앙고와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대의대 교수, 고대의대 학장, 전국대학교 연구처장협의회장, 대한의학회 부회장 등을 거쳤다.

또한 한국의료법학회 회장,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이사장, 한국의료윤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환경부장관 표창, 옥조근정훈장 등을 수훈했다.

현재 재단법인 문화예술 나눔 이사장,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 대한의학회 감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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