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방역체계 개편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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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방역체계 개편 시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0.04.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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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비상대응본부, 새 전략과 예산 투입 필요
의료기관 및 의료인 보호 위한 특단의 대책 강구돼야

지속가능한 방역체계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3월 31일 비상대응본부 축소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병원장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현재의 방역시스템을 유지할 수 없고 새로운 전략과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또한 감염병 외 일반 환자에 대한 정상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시급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A 병원장은 “감염병 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많은 의료인이 투입되는데. 병원 내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의료기관 보호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병원이 폐쇄되고 입원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전원해야 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예방조치를 주문한 것이다.

해외 유입 환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B 병원장은 “신규 확진 환자 중 해외입국자 비중이 증가 추세”라며 “그에 대한 대처 방안도 시급하다”고 했다.

병상 등 의료자원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중증·경증 환자 및 기능적인 분류로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C 병원장은 “의료인들의 번아웃이 걱정된다”며 “정부와 국민의 협조를 당부하는 메시지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장들은 “의료기관을 보호하는 것이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며 “한계상황에 직면한 병원들이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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