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평창에 의료지원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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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병원, 평창에 의료지원단 파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3.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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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귀국 교민 의료지원…PCR 검사 등 수행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준)이 평창군에 더 화이트 호텔에 수용 예정인 이탈리아 귀국 교민들을 위해 의료지원단을 파견한다.

지난 3월 8일 구미 생활치료센터에 이은 두 번째 의료지원단 파견으로 당시 강원대병원은 구미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총괄해 250여명의 확진자를 관리·치료했으며 철수 전까지 150여 명을 건강히 퇴소시킨 바 있다.

강원대병원은 4월 1일 이탈리아에서 전세기 편으로 귀국하는 교민들이 강원도 평창에서 지내게 됨에 따라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코로나19 PCR 검사 등 수행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원대병원은 31일 숙소 등 현장에 사전 점검단을 보내 점검을 마쳤으며 4월 2일부터 의사 6명, 간호사 6명을 평창 현장에 파견해 교민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용 교민들에 대한 건강관리 및 현장 유지는 공중보건의 등 당국에서 인력을 지원하며 격리 기간 중 교민들의 건강 상태의 변화에 따라 진료 및 입원이 필요한 경우 강원대병원으로 이송된다.

이승준 강원대병원장은 “강원도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 당국의 지원단 파견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이탈리아 교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 당국에 따르면 평창군 더 화이트 호텔에 수용되는 교민 310여명은, 이탈리아 현지의 감염상황을 고려해 귀국 후 공항에서 기본적인 발열 검사 등을 거친 후 평창 숙소로 이동하게 되며, 숙소에 도착하는 4월 2일에 PCR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미 숙소에는 2주간의 생활용품이 반입되는 등 교민 수용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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