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 의료진 위해 ‘방호복’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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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 의료진 위해 ‘방호복’ 후원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3.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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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국가방사선진료센터 방호복 75벌 기증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센터장 손명희)는 3월 30일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일선 의료진들을 위해 350만원 상당의 의료방호복(레벨19 C·D) 73벌을 전북대병원에 기부했다.

이날 전달된 의료방호복은 환자를 진료하고 접촉하는 의료진과 보건관계자들이 감염 예방을 위해 착용하는 필수 개인보호장비로 레벨C 68벌과 레벨D 5벌이다.

손명희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이번에 기증한 의료방호복은 방사선 피폭 상황을 대비해 비축해두었던 것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병원의 방호복 공급 부족 문제를 우선 해소하기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감염병을 치료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일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안전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남천 병원장은 “국가 위기시마다 도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손명희 센터장을 비롯한 방사선진료센터에 깊이 감사하다”며 “기증받은 방호복을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수고하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방사능 재난 시 피폭 환자에 대한 상해를 줄이고 방사능 재해로부터 전북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손명희 센터장을 중심으로 핵의학과·응급의학과·종양혈액내과 등의 의료진으로 구성돼 전북권역 방사선 피폭환자에 대한 응급진료 등 방사선 관련 비상진료를 담당하며 방사능 사고 발생 시 사고현장에서 방사선의료대응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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