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에 지역민들의 격려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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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에 지역민들의 격려 이어져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3.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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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어머니집, 손수 만든 150인분 주먹밥 도시락 전달
광주은행은 구호물품 50박스 기증

피로는 쌓이지만 지역민들 성원에 힘이 납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와 전염을 막기 위해 사투 중인 전남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이 나눔과 연대의 광주 정신이 깃든 주먹밥을 전달받고 이같이 밝혔다.

광주 오월어머니집(관장 이명자) 회원들은 327일 전남대병원을 찾아 선별진료소와 국민안심병원, 국가지정 음압격리병동 등에서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의료진들 위한 도시락(150인분)을 전달했다.

오월어머니집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5·18구속자가족모임으로 시작해 5·18구속자가족협의회, 민주화운동 구속자가족협의회(1983), 오월어머니회(2001)로 활동을 이어오다 지난 20065월 현재의 명칭으로 개원된 가족 또는 본인이 피해를 입은 어머니들의 모임이다.

오월어머니회가 직접 만든 주먹밥 도시락은 찰밥에 참기름·깨를 버무려 김에 싼 주먹밥과 취나물·계란말이·미니토마토·과일 및 채소 주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명자 관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지역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정성껏 주먹밥을 만들었다면서 힘들더라도 지역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삼용 병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의료진의 피로도 쌓여가고 있지만 이렇게 지역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기운을 얻어 확산방지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코로나19 종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같은날 지역 대표 은행인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전남대병원에 구호물품으로 사랑의 꾸러미’ 50박스를 기증했다.

이날 고병일 부행장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담아 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민과 함께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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