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안명옥 “코로나19 지나친 낙관론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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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안명옥 “코로나19 지나친 낙관론 경계”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3.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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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코로나19 대책 특위…중소병원 적극 활용 제안
의료현장 의료진들 배려…징계가 아닌 격려와 보상 필요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박인숙·안명옥 공동위원장이 코로나19 발생 2달이 넘은 시점에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박인숙·안명옥 공동위원장은 3월 24일 기자들에게 보낸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중국인 입국 규제를 하지 않은 탓에 봇물 터지듯 감염이 확산돼 현재의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국내에서의 지속적인 유행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에서의 입국자들로 인해 새로운 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입국을 한시적으로 차단하고 귀국하는 우리 국민은 국민보호차원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주장했다.

또 이들은 고 위험군인 요양원, 요양병원 및 입원 치료중인 기저질환 환자들과 원인 불명의 호흡기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가 나온 병원의 경우 전체 환자들과 의료진 대상 검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환자 급증에 따른 병상과 의료진 부족 문제에 대해선 중소병원까지도 적극 활용할 것을 건의한다며 국공립 시설이 부족할 경우 멈춰선 관광업으로 인해 공실이 많은 호텔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의료진을 위한 보호구 및 의료시설과 장비에 대해서도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병원별 음압병실, 중환자실. 인공호흡기 숫자를 파악하고 민관합동으로 인공호흡기 등 중환자 관리 장비의 생산을 늘리는 선제적 조치를 제안했다.

이외에도 치료제와 예방백신 개발을 위한 정부의 파격적인 투자와 임상연구를 위한 대폭적인 예산 지원을 요구했다.

특히 의료현장의 의료진들에 대한 배려 부족도 꼬집었다.

박인숙·안명옥 공동위원장은 최근 폐렴으로 사망한 안타까운 고교생과 관련해 PCR 검사를 이유로 영남대병원 유전자검사 전체를 부정하고 집단 감염이 일어난 병원과 의료진 고발, 구상권 청구 등을 추진하는 세력의 그 발상이 놀랍고 분노스럽다면서 오히려 징계가 아닌 격려와 보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도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은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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