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공중보건장학제도에 간호사 포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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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공중보건장학제도에 간호사 포함 주장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3.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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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인력 중요성 확인…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도 촉구

정부가 추진하는 공중보건장학제도에 간호사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는 3월 24일 입장문에서 공중보건장학제도가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 사명감을 갖춘 학생을 선발해 양성하고 향후 지역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장학생 20명을 올해 선발한다. 공중보건장학제도는 의과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공공보건의료 업무에 종사할 것을 조건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하지만 보건의료노조는 공중보건장학제도에 간호사가 포함되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018년부터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별위원회에서 강하게 요구해 왔고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쳤지만 이번 사업에서 제외된 것은 정부의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간호사 부족과 수급불균형의 문제는 공공의료기관에 종사하기 위한 간호사 인력 확보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과 같은 정책마저 후퇴하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공공의료강화를 위해서라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게 그 이유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공중보건장학제도의 확대를 위해서라도 시급히 공공보건의료대학원을 설립에 박차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중보건을 책임질 인재 양성에 필요한 교과 과정에서부터 소양에 이르기까지 총괄적으로 교육하고 수련하는 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이야말로 공공보건의료 인력을 양성하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

보건의료노조는 공공의과대학원의 설립 문제는 지역내 필요한 공공보건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양보할 수 없는 사항이라며 3년째 계류되고 있는 만큼 이번 20대 국회 회기 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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