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공의료에 사명감을 가진 공중보건장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공중보건장학생은 시범제도 시행 첫 해인 지난해 총 8명을 선발했으며, 올해는 1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으로 장학금을 지원받은 기간(최소 2년~최대 5년) 동안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종사해야 한다. 1인당 연간 장학금 규모는 2,040만원이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소속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행정실에 지원서와 학업계획서(포트폴리오)를 4월 17일(금)까지 제출하면 된다.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인천 등 이 사업에 참여하는 각 시·도는 학생 장학금을 분담하며, 향후 지원한 학생을 해당 시‧도 지방의료원 등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근무하도록 할 수 있다.
선발은 서류와 면접 평가를 실시하며, 선발된 학생은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학생의 요청에 따라 재학 중 일부 기간만 장학금을 지원받는 것도 가능하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여름방학 중 2박3일 합숙교육과 현장체험을 실시하고, 겨울방학 중에는 2주간 특성화 실습을 진행해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지도교수를 지정해 상담·지도(멘토링)도 실시하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공보건의료인력 확충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공중보건장학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 공공보건의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