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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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 UP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03.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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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후보물질 발현 성공…동물실험 돌입
유전자재조합 기술 활용한 합성항원 확보

국내 기술력을 통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의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해 본격적인 동물 효력시험 단계에 돌입했으며 조만간 비임상시험에 착수해 안전성 확인에 나설 계획이라고 3월 23일 밝혔다.

동물실험을 통한 효력을 확인 후 곧바로 비임상시험을 진행, 안전성을 확인하고 이후 빠르면 9월엔 임상시험에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항원(인체에 투여해 면역력을 위한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물질)을 여러 형태의 단백질 배양과 정제 플랫폼을 거쳐 백신 후보물질로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백신 후보물질은 서브유닛(바이러스의 일부를 포함한 항원) 형태로 다른 백신에 비해서 높은 안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에 보유한 합성항원 제작 기술과 메르스 백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구성, 단기간 내에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발 이후에는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생산공장(L HOUSE)을 통해 즉시 생산 체제에 돌입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을 극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판교 연구소 13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백신 개발에 투입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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