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주주총회 열고 재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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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주주총회 열고 재도약 다짐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03.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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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은 3월 20일 국제약품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6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통해 지속성장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안재만 대표이사는 영업보고를 통해 “마스크 사업을 미래사업부문으로 결정해 과감한 투자를 한 결과 회사매출과 국가 위기상황에서 국민보건과 사회공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대표이사는 “올해 경영방침 키워드는 ‘Experience New Kukje’로 선정했다”라며 “이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 새로운 경험으로 도전하고 성장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약품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천87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달성했으며, 49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매출액은 점안제와 고지혈증치료제 ‘에제로바’정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체질 개선을 통한 원가 하락에 힘입어 87.8% 증가했다. 다만 과거년도에 대한 법인세 추가납부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국제약품은 그동안 다양한 경험을 발판 삼아 올해는 △제품력 강화(스위스 TRB사의 비스매드 점안액, 소염효소제 브리멜자임장용정,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디토렌시럽 등) △유통채널 다각화(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 판매처 확대) △CEO가 발로 뛰는 수출 활성화로 글로벌화 도전 △점안제 생산라인 완료 등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임기 만료된 안석환 이사를 재선임하는 한편 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윤리경영을 위해 최필성(공인회계사), 전정수(전정수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이가원(주승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씨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직토록 했다.

 

■대웅·대웅제약

대웅과 대웅제약이 3월 20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웅(대표 윤재춘)은 60기 주주총회에서 2019년 전체 연결매출 1조 3천657억원, 전체 연결영업이익 1천75억원 등 2019년 주요 실적을 보고하고 부의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는 “대웅은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등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건실한 경영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대웅은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그룹의 건실한 성장을 주도해나가도록 노력하고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사업 영역 확대, 연구 부문의 오픈콜라보레이션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영진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지속적인 경영실적 창출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이날 18기 주주총회에서 2019년 별도 기준 1조 52억원, 영업이익은 314억원, 순이익 202억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하고 부의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2019년 대웅제약은 세계적 경기침체와 치열해진 업계 경쟁 환경 속에서도 나보타의 글로벌 진입과 사업별 실적 증대를 통해 사상 처음 별도 매출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며 “올해 대웅제약은 자체개발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 시장 진출 본격화와 더불어 신약 개발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와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글로벌 2025 비전 달성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웅·대웅제약은 엑셀러레이터 활동 등 신규 사업 추가를 위해 정관 변경을 결의하고, 전우방 감사 신규 선임과 이충우 감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일동홀딩스·일동제약

일동홀딩스(대표 이정치)와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3월 20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 대강당에서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먼저 개회된 일동제약 제4기 정기 주주총회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부의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는 주총 인사말에서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만성질환 영역 사업의 성장, 컨슈머헬스케어 분야 신사업 확대 및 다각화, 코프로모션 전략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1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하고 연구·개발 조직을 확충하는 등 R&D 강화 기조를 이어왔다”며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주요 연구과제 진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열린 일동홀딩스 제77기 정기 주주총회 역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상정 의안이 전부 원안 통과됐다.

이정치 일동홀딩스 대표이사는 2019년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형 신약개발 자회사 아이디언스 신설하고 임상약리컨설팅 전문회사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인수하는 등 R&D와 관련한 전문성과 짜임새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사 활동 지원 및 유망 사업 투자 등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기업 가치 및 주주 이익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양약품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3월 20일 오전 9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결산배당으로 보통주(1주) 120원, 종류주(1주) 14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김동연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49기 회계연도는 미·중 무역 갈등의 확산과 세계 교역의 급격한 위축으로 성장세의 둔화, 내수경제 위축 등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이었지만, 신약과 주요품목의 꾸준한 매출 성장과 해외매출 비중 확대로 전기 대비 약 8% 성장한 3천245억원의 매출(연결기준) 달성과 영업이익 323억원, 당기순익 19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50기는 국내외 경쟁력을 더욱 높여 놀텍, 슈펙트, 백신 등의 매출 확대 및 다국적제약사와의 협력강화와 다각적인 경영마인드로 신규 기술수출을 확대할 것이며, 균형적인 발전과 함께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고부가 가치 품목을 육성 및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유석 일양약품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연임됐으며, 신규 사외이사로 공승열(삼덕회계법인 공인회계사), 김청수(고은법률 사무소 대표변호사), 주광수(법무법인(유한) 세종 고문)가 선임됐다.

 

■종근당·종근당홀딩스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3월 20일 오전 9시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19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1조 793억원, 영업이익 74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36%인 주당 9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김영주 대표는 “지난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딜라트렌, 이모튼 등 기존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케이캡 등 신제품의 약진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해 매출을 견인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고 혁신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종근당홀딩스도 이날 제6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가졌다.

종근당홀딩스는 2019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7천206억원, 영업이익 862억원의 실적을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52%인 주당 1천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또한 신임 대표이사에 황상연 씨<사진>를 선임했다.

신임 황상연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화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다. 1995년 LG화학 바이오텍 선임연구원을 시작으로 2000년부터 증권사에서 제약·바이오산업과 화학산업 전문 애널리스트로 활약했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알리안츠 글로벌인베스터스 주식운용본부장을 거친 투자 전문가이다.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3월 20일 오전 8시30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 관리 및 통제하에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미약품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주주총회 진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이날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우선 접촉을 줄이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했으며, 주총 현장에서도 열화상 카메라 및 전자체온계를 통한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작년 매출 1조 1천136억원, 영업이익 1천39억원, 순이익 639억원 달성과 2098억원의 R&D 투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으며, 임기 만료된 사내이사(권세창·임종훈)와 사외이사(서동철), 감사위원(서동철)의 재선임 안건에 대해 주주 동의를 받았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며 제약기업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적극 동참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탄탄한 내실 성장을 토대로 혁신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오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미약품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임종윤)의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도 개최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작년 매출 8천166억원, 영업이익 380억원, 순이익 307억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으며, 우종수 사내이사 재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안건 등을 의결했다.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이사는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적을 달성 중인 계열사들의 유기적 융합과 시너지 창출에 매진하고 있지만, 최근의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주주님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창조와 혁신에 더욱 힘써 주주님들의 실질적 이익 극대화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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