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방상혁 부회장,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2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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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방상혁 부회장,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20번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3.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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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으로 20번까지 당선 가능권
다만, 미래한국당 최고위 갈등으로 최종 명단 의결 불발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미래통합당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최종 후보 순번에서 당선권인 20번을 받았다. 다만,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 갈등으로 최종 명단 확정이 미뤄진 상태다.

미래한국당은 3월 16일 오후 공관위가 추천한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40인에 대한 선거인단 투표를 거친 후 후보자 순번을 정하고 이날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최고위원 간 갈등으로 최종 의결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20번 순번을 받은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의 앞날도 현재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0번까지를 당선권으로 봤을 때 눈앞에서 다 잡은 기회가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방상혁 부회장은 가정의학 전문의로 전국의사총연합 운영위원과 대한의사협회 제37대 집행부 기획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제40대 의협 집행부의 상근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앞서 의협은 성명 등을 통해 미래한국당 비례후보를 신청한 방상혁 상근부회장을 지지한 바 있다.

의협은 두 번의 집행부 기간 동안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환경 개선,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해 왔다면서 현재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코로나19 대구 현장지원을 자원해 회원들과 고락을 함께 하고 있다고 강력한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한 방상혁 부회장이 대구 현장을 보며 비례대표 출마 결심을 굳혔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황폐해진 대구, 망가진 지역 경제, 열악한 현장 의료진의 근무 여건, 갈팡질팡하는 정부의 대응, 무엇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전히 자화자찬하는 당국을 보며 분노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16일 최종 명단을 확정하지 못한 미래한국당은 17일 최고위원회를 다시 열어 비례후보 최종 명단 의결을 재차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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