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4번에 이수진 위원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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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4번에 이수진 위원장 배치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3.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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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숙 약사회 정책기획단장(13번)·이상이 제주의대 교수(14번)
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로 인해 당선 가능성은 변수 될 듯

세브란스병원 노조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수진 의료노련(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에서 4번을 받아 제21대 국회 입성이 유력해 졌다.

더불어민주당은 3월 14일 제21대 비례대표국회의원에서 나설 비례대표 후보자 중앙위원회 순위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총 20명의 비례대표 후보자와 순위계승 예비자 5명의 명단에 의료계에서는 이수진 최고위원과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제주의대 교수)가 포함됐다.

이수진 최고위원
이수진 최고위원

특히 이수진 최고위원(의료노련 위원장)은 후보자 순번 4번을 받아 가장 당선권이 가장 유력하다.

앞서 이수진 후보는 “한국노총 최초의 여성 산별노조위원장으로서 여성권익과 성평등, 의료노련 위원장으로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의료인력 확충 등 의료인력정책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그동안의 경력과 지혜를 통해 민주당이 노동정책의 주도권을 잡도록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삼육보건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이수진 후보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노조위원장 거쳤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국노동위원장, 의료노련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박명숙 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박명숙 약사회 정책기획단장

약계를 대표하는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은 비교적 높은 순번인 13번을 받았다.

박 후보자는 덕성여대 약학과를 졸업했으며 안양여성의전화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및 국제이사, ㈜지오영 고문 등을 맡고 있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준비된 정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혁신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박명숙 후보는 △보건의료정책 법령체계 정비 △의약협력 구민참여형 행정제도 기틀 마련 △의약관련 정부부처 조직 개선 등을 제안했다.

박 후보자는 “의사와 약사는 협력하고 국민은 직접 참여하는 행정이 되도록 운영방식을 개선하겠다”면서 “올해는 의약분업 20주년이 되는 해로 과거의 의약 경쟁 시대를 접고 의약협업을 통해 환자를 중심으로 의사와 약사가 협력하는 제도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국회의원이 된다면 보건복지 정책은 정부와 의사·약사 및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예방의학과 의사로 건강보험연구원장 등을 역임해 당선이 유력한 앞 순번을 기대했던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는 14번 순번에 배치됐다.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이상이 후보는 김대중 정부 당시 여당의 보건정책 전문위원으로 국민건강보험 창설과 의약분업 제도화에 기여한 바 있다. 또 참여정부에서는 건강보험연구원장을 지냈고 문재인케어의 기반이 된 ‘건강보험 하나로’ 시민운동에 앞장섰고 지난 2017년 대선당시 현 문재인 대통령 복지특보단장으로 활동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상이 후보는 “지난 20년 세월 동안 양극화와 불평등이 구조화되고 말았다”며 “촛불 국회와 복지국가를 위한 정치 세력의 총선 승리가 간절한 만큼 여기에 힘을 더하기 위해 비례대표에 나서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이 후보는 현재 제주의대 예방의학 교수,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독자적인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해 총 20명의 비례대표 후보들을 파견, 후순위 당선 가능권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비례연합정당 안에서의 민주당 몫은 7석 이상이 될 것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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