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스루’ 우리말 ‘승차 진료’
상태바
‘드라이브스루’ 우리말 ‘승차 진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3.15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

앞으로 ‘드라이브스루’라는 용어를 ‘승차 진료’로 부르라고 한다면 어떨까? 젊은층은 다소 생소하게 여길 것이라 여겨지지만 장년층과 노년층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어려운 외국어 ‘드라이브스루’를 우리말 ‘승차 진료(또는 승차 검진)’로 부를 것을 제안했다.

승차 진료는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기 위해 차에 탄 채 안전하게 문진, 검진, 검체 채취, 차량소독 등을 하는 것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다.

국내에서 2020년 2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외국 정부와 해외 주요 언론으로부터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국어원은 이 외에도 새말 모임을 통해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 ‘팬데믹→(감염병)세계적 유행’, ‘에피데믹→(감염병)유행’, ‘비말→침방울’, ‘진단 키트→진단 도구(모음), 진단(도구) 꾸러미’, ‘의사 환자→의심 환자’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는 어려운 외국어 대신에 국민들이 알기 쉬운 우리말 사용을 적극 권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