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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 지원자 4인 4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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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 지원자 4인 4색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3.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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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전문성 강조하나 이상과 목표 달라
이상이 교수·이수진 최고위원·조윤미 대표·박명숙 약사회 이사 인터뷰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당에서는 지역구 및 비례대표 공천을 위한 숨 가쁜 경쟁과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재 비례대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적합한 후보를 찾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상이 제주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이상이 제주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이런 가운데 의사 출신인 이상이 제주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간호사로서 현재 의료노련 위원장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같은 간호사지만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오랫동안 시민단체에서 활동해 온 조윤미 씨앤아이소비자연구소 대표, 그리고 약사출신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및 국제이사 등 이상 4명의 보건의료인들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를 지원해 후보자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출입 전문기자협회의회는 최근 비례대표에 지원한 이상 4명의 후보자에게 공통된 질문을 담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해 그 솔직한 심정을 들어봤다.

우선 4명의 후보자에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 지원한 동기를 물었다. 후보자 모두 각자의 전문분야를 강조하면서도 자신들이 생각하는 이상과 목표에는 분명한 차이점을 보였다.

먼저 이상이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 당시 여당의 보건정책 전문위원으로 국민건강보험 창설과 의약분여 제도화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 또 참여정부에서는 건강보험연구원장을 지냈고 문재인케어의 기반인 된 ‘건강보험 하나로’ 시민 운동에 앞장선 부분과 2017년 대선당시 현 문재인 대통령 복지특보단장으로 활동한 화려한 경력을 내세웠다.

이상이 후보는 “지난 20년 세월 동안 양극화와 불평등이 구조화 되고 말았다”며 “촛불 국회와 복지국가를 위한 정치 세력의 총선 승리가 간절한 만큼 여기에 힘을 더하기 위해 비례대표 경선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현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이수진 후보는 21대 총선에 민주당 승리를 견인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 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면서 노동계 대표선수로서 노동정치에 헌신하겠다는 포부다.

그러면서 이수진 후보는 “한국노총 최초의 여성 산별노조위원장으로서 여성권익과 성평등, 의료노련 위원장으로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의료인력 확충 등 의료인력정책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그동안의 경력과 지혜를 통해 민주당이 노동정책의 주도권을 잡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비례대표에 소비자를 넣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치적인 발전이라는 조윤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소비자 정책에 관시믈 많이 두고 있고 개혁적인 새활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당이라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윤미 후보자는 “비례대표에 출마한 것은 그 동안 많은 소비자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회에 소비자분야로서 비례대표를 뽑은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박명숙 후보는 보건의료정책 분야의 개혁이 부분적인 운동이나 한 지역에서의 활동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한계를 절실히 느꼈던 차에 대한약사회 등 주변의 권유로 용기를 얻어 지원을 결심했다.

박 후보자는 “제 주위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보건의료분야의 전문가들을 묶어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그것을 우리나라가 더 건강한 사회로 가는 초석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후보자들은 자신이 국회의원이 돼야만 하는 이유로 노동정책, 소통, 안전한 사회, 보건복지 확충 등 나름의 타당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총선에 비례후로 나서 실패한 경험을 가진 이수진 후보는 이번 총선에는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통해 국민이 행복한 사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노동부문 단독후보로 나선 만큼 꼭 의회에 진출해 국가발전의 미래를 준비하는 노동정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조윤미 ㈜씨앤아이소비자연구소 대표
조윤미 ㈜씨앤아이소비자연구소 대표

조윤미 후보는 관념적인 사고나 주장만으로 국회의원으로서의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책 수립과 토론 등 법제화하는 모든 과정에서 충분한 사회적 경험과 소통능력이 필요하다는 것.

조 후보는 “정부와 언론, 소비자 사이에서 끊임없는 소통을 해온 소통전문가”라며 “이같은 경험이 모두 모여 국회의원으로서 잘 해나갈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

박명숙 후보는 국회의원이라면 시대적 소명에 응답해야 할 책무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개인의 전문성과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를 엮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제가 가장 잘하는 일이 바로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역어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며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자신의 경험이 꼭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4살 때 교통사고로 무릎을 다쳤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4급 지체장애인으로 살고 있다는 이상이 후보자는 병원에 못가는 국민이 없도록 보건복지를 확충하려면 임상의사가 되는 것보다 제도 개혁을 위한 시민운동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자신이 시민운동에 뛰어들게 된 그 배경을 소개했다.

이상이 후보자는 “거의 30년 동안 보건복지 시민운동과 복지국가 운동을 해왔다”며 “시민운동의 이런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제도권 정치에서 복지국가 정당 정치의 새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하고 싶고 이것이 복지국가를 희망하는 촛불시민의 본질적 요구에 잘 부합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회의원이 됐을 경우 최우선적으로 이루고 싶은 보건의료분야 개혁과제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와 관련해 먼저 조윤미 후보는 △일차의료개혁 △비급여진료 개선 △보건의료 소비자정보 선진시스템 구축 △의료기관평가인증 대폭 확대 △출산·분만 국가책임제 강화를 꼽았다.

조 후보는 “일차의료의 경우 기능중심의 일차의료체계 구축이 시급하고 비급여진료 안전성, 유효성 검증 체계화, 신속화, 소비자 선택 강화 등이 필요하다”면서 “보건의료분야의 소비자정보를 선진적인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동시에 의료기관평가인증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및 국제이사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및 국제이사

국회의원이 된다면 준비된 정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혁신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박명숙 후보는 △보건의료정책 법령체계 정비 △의약협력 구민참여형 행정제도 기틀 마련 △의약관련 정부부처 조직 개선 등을 제안했다.

특히 박 후보는 “의사와 약사는 협력하고 국민은 직접 참여하는 행정이 되도록 운영방식을 개선하겠다”면서 “올해는 의약분업 20주년이 되는 해로 과거의 의약 경쟁 시대를 접고 의약협업을 통해 환자를 중심으로 의사와 약사가 협력하는 제도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국회의원이 된다면 보건복지 정책은 정부와 의사·약사 및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이 후보는 현재까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당장 추진해야 할 개혁과제로 보건의료 인력의 양성에 관한 법률적 개선책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이상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감염병뿐만 아니라 고령화시대의 만성질환도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감당할 의료인력은 크게 부족하다”며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보건의료자원들을 제대로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수진 후보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향후 의료재난에 대비한 방역시스템과 공공의료시설 등 전반적인 의료체계를 점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수진 후보는 “1991년 연세의료원에 간호사로 시작한 의료종사자로서, 코로나 19에 맞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 최일선에서 애쓰는 간호사 등 모든 의료진들의 노고와 애환에 많은 공감을 하고 있다”면서 “의원이 된다면 향후 의료재난에 대비한 의료진, 간호인력, 의료장비, 의료시설 등 방역시스템과 공공의료시설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의료체계의 점검과 대비책을 살펴보고 싶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수진 후보는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인력의 확충을 통한 교대제 개선, 모성보호, 감정노동의 해소를 통해 행복한 병원노동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 저의 꿈과 희망”이라며 이 역시 가창 최우선적으로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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