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환자 치료병상 확충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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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치료병상 확충 추진 중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3.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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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경증 환자 생활치료센터 6개소에 총 765명 입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 중증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충을 추진 중이라고 3월 6일 밝혔다.

치료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 등 100여 개 기관을 중심으로 음압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우선 국립대병원의 병상 확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병원은 40병상, 경북대병원 및 충북대병원은 각각 30여 병상 등 16개 국립대 병원이 3월 중에 총 250여 병상을 확충할 계획이다.

병원별 가용 음압병상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병상현황 파악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3월 6일부터 운영 중이다.

병상 확충과 함께 중증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기관 간 환자 전원체계를 잘 갖추는 것이 중요함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에 전원지원상황실을 설치・운영 중이며, 신속한 전원을 위해 전원지원상황실이 시·도가 아닌 해당 의료기관과 직접 협의토록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또 3월 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 6개소에 총 765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했다고 밝혔다.

765명 중 41명은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이고, 나머지 724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 센터에 입소한 경증환자이다.

대구1센터(중앙교육연수원) 143명, 경북대구1센터(삼성인력개발원) 205명, 경북대구2센터(농협교육원) 234명, 경북대구3센터(서울대병원인재원) 65명, 경북대구4센터(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 57명, 경북1센터(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 61명 등이다.

보건복지부는 3월 5일 센터 2곳(서울대병원 인재원, 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을 추가로 지정·운영함에 따라 전날 대비 센터에 추가로 입소한 경증 확진자는 222명이 증가했으며, 입소정원(865명) 대비 88% 입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지정된 6곳의 생활치료센터에 의사 25명, 간호사 47명, 간호조무사 등 38명 등 총 110명의 의료인력이 상주하고 있으며 경북대병원, 삼성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외에 새롭게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이 센터에 입소한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자문에 참여하고 있다.

3월 6일 ‘경북대구5 생활치료센터’(대구은행 연수원)와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우정공무원 교육원)가 추가 개소해 운영하게 되며, 경북대구5 생활치료센터에는 67명,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에는 600명의 경증환자 입소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대구·경북지역이 아닌 충남 천안에 위치한 곳으로, 대구시 경증환자를 우선적으로 받게 된다.

또한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에 순천향대병원의 감염내과 전문의 등 총 4명의 전문의가 파견돼 상주하면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경북에서는 자체적으로 3월 5일부터 경산 소재 중소벤처기업 연수원과 관리 의료인력을 확보해 생활치료센터를 개소·운영 중이며 총 61명의 경증환자가 입소를 완료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인 생활치료센터 운영의 모범사례로 평가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센터를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로 선정해 정부의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3월 7일에는 ‘경북대구6 생활치료센터’(경주 켄싱턴 리조트)가 개소하며, 3월 8일에는 ‘충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3월 9일에는 ‘충북대구1 생활치료센터’(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경북대구7 생활치료센터’(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가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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