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매일 마스크 67만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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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매일 마스크 67만장 공급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3.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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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발표
개인은 약국 통해 1주일 2매씩 구매

정부는 3월 6일(금)부터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매일 국내 생산 물량 중 100만장을 의료기관에 우선 제공키로 했다.

병원협회에는 보건용 26만1,959장과 수술용 40만6,990장 등 총 66만8,949장이 할당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고된 의료기관 종사자 수에 비례해 공평하게 배분된다.

병원협회로 할당된 마스크는 타 단체들과 달리 유한킴벌리와 케이엠헬스케어가 각각 40%씩을, 메디탑이 20%를 맡아 배포하게 된다.

정부는 3월 5일자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마스크 해외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생산과 유통, 분배의 전 과정을 사실상 100% 관리하면서 의료나 방역 등 정책 목적 물량을 차질없이 배분키로 했다. 또 △공평 보급 △공급 확대 △협력과 배려 원칙 아래 마스크 수급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안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개인의 마스크 구매와 관련해서는 약국을 통해 1인당 1주일에 2매로 제한하고, 요일별 구매 5부제 시행 및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가동 등을 통해 보급의 공평성을 확보키로 했다.

5부제는 출생연도에 따라 끝자리가 1과 6이면 월요일, 2와 7이면 화요일과 같이 끝자리 2개 연도 출생자들이 구매 가능하도록 하고, 주중에 구매하지 못한 경우 토요일과 일요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한 주를 건너뛸 경우 다음주로 이월되지는 않도록 했다.

구매 중복 확인을 위해서 심평원 업무포털을 이용하며, 본인이 직접 약국을 방문해 공인된 신분증을 제시하고 구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된다.

또 약국이 없는 읍·면·동에는 우체국이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한다.

정부는 또 공급 확대를 위해 생산설비 확충 및 정전기 필터 확보, 인력과 운송을 지원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생산을 늘리는 한편 현 마스크 생산 능력과 국민 수요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합리적이고 상호 배려하는 소비를 당부하는 조치를 마련해 홍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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