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B’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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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B’ 지정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3.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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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환자 분리, 안심진료소 및 선별진료소 별도 운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환자들이 감염의 불안 없이 안심하고 안전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성모병원은 3월 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B’로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B’는 일반 국민들과 호흡기질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환자분류 △호흡기 환자 외래 진료구역 분리 △대상자 조회 △감염관리 강화 △면회 제한 △의료진 방호 △선별진료소 운영 △입원실, 중환자실 운영 등 충족 여부를 확인하여, 모든 항목을 충족해야 만 가능하다.

서울성모병원 안심진료소 진료 모습
서울성모병원 안심진료소 진료 모습

특히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일반 환자들이 안전하게 병원 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발열 또는 기침, 가래, 목 아픔, 인후통 등의 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들은 병원 밖 따로 개설된 안심진료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도록 한 감염예방 대책이다.

병원은 감염증이 발병한 시점부터 이미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의심환자의 동선을 구분하기 위해 안심진료소를 운영해 왔다.

또한 현재 병원 별관 2층에 300평 규모의 안심진료소로 확장 운영해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혈액내과, 소아청소년과 등이 진료를 보고 있으며,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일반 호흡기 환자의 진료를 위해 별도의 장소인 사이버나이프 센터에 호흡기내과 진료실을 따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안심진료소 내부에는 진료실, 엑스레이 검사실, 접수실 및 진료대기실 등으로 구성돼 있고 음압공조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일반 환자들이 감염의 불안 없이 안전하게 병원 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감염 예방과 방역시스템을 꼼꼼히 갖추어 시행하고 있다.

안심진료소와 별개로 최근 14일 이내에 해외 방문력이 있고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는 응급의료센터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로 내원해 검사를 받게 되며, 감염증 확진 검사를 위한 검체채취 후 음압공조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진 격리병실에서 대기하게 된다.

김용식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이미 네 차례 JCI 인증을 받은 국제적 수준의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메르스 사태에서도 안전이 확인된 바 있다”며 “코로나19 클린 병원으로 철저한 감염관리 시스템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와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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