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제약업계도 코로나19 극복 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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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업계도 코로나19 극복 위해 총력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03.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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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개발 활발한 R&D 추진, 기존 치료제 원활한 공급 등에 구슬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적인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맞으며 이를 극복하려는 각국의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글로벌제약기업들도 여기에 힘을 더하기 위해 총력에 나섰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속하고 활발한 R&D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기존 약제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3월 2일 공유한 정보에 따르면 여러 제약기업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제약업계는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찾고, 기존 다른 적응증의 치료제가 효과를 보일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현재 30여 개의 항바이러스제(antiviral drugs)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글로벌 테스트 중에 있으며, 전 세계 제약업계와 협회 등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기존 허가된 치료제 또는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등이 코로나19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지 연구 중에 있으며, 예전에 HIV 및 바이러스성 병원균에 시험됐던 약물(후보)들에 대한 임상시험 등을 신속하게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애브비의 ‘칼레트라(로피나비어/리토나비르 복합제)’, GSK의 ‘리렌자(자나미비르)’, 로슈·머크·바이엘의 인터페론 등이 코로나19 감염 확진 환자를 위한 실험적 치료 옵션으로 쓰이고 있으며, 이들 제약기업은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에 힘쓰고 있다.

또한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치료효과 확인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및 기타 국가에서 2건의 3상임상을 착수했다. 국내에서는 현재 IND(임상시험승인요청서)가 제출된 상태이다.

이외에도 존슨앤존슨과 사노피는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조직과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로슈 그룹은 중국보건당국 및 정부와 협력해 진단과 건강관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 릴리, 머크, MSD 등도 의료물품 및 지원금 기부 등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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