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병원인의 병원신문 최종편집2020-04-09 17:22 (목)
[사설]국민-정부-병원 하나돼야 위기 극복
상태바
[사설]국민-정부-병원 하나돼야 위기 극복
  • 병원신문
  • 승인 2020.03.02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사태가 심상치 않다. 대구·경북지역에서 대량환자 발생에 이어 서울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확진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취약해 코로나19에 노출될 경우 더욱 위험할 수 있는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의료기관에 확진환자가 다녀가거나 의료진이 감염돼 병원내 집단감염이 발생, 의료기관이 폐쇄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우려가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가 된 대구·경북지역은 의료인력과 마스크 등 방호용품 부족으로 지원을 호소하고 있으나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의료인력과 방호용품이 부족한 상황이라 난감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 발생 하루만에 협회내에 상황실을 꾸린데 이어 비상대응본부를 운영 중인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2월 24일과 25일 협회 산하 직능 및 지역단체들과 잇달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구·경북지역 병원회에 마스크 등 방호용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저지를 위해 대통령까지 나서 총력대응하고 있으나 감염에 취약한 환자들이 입원한 의료기관들은 여전히 혼란한 상황이다.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를 격리 수용하기 위한 공공의료기관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전원할 의료기관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전화상담을 통한 처방전 발급도 수술후 경과관찰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정확한 처방을 할 수 없어 제한적이나마 화상진료가 검토돼야 할 것이다. 또한 환자를 옮기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감염여부를 확인한 후 전원조치하는 등 보완책이 요구된다.

전국 의료기관에서 아우성치고 있는 마스크만 해도 그렇다. 의료기관에서 사용중인 마스크는 덴탈마스크가 가장 많고 N95, KF94, KF99 순이다. 그러나 덴탈마스크만 수술용으로 분류돼 있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이다. 의료기관에서 많이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의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지금 코로나19 상황은 메르스사태 때와 또 다르다. 메르스사태 때 정부와 의료기관들이 쌓은 경험치를 넘어서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전파력의 차이 때문이다.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을 도와주기 조차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모든 병원계 단체가 총망라해 대구·경북지역을 돕자고 나선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지금은 현재까지의 문제와 허물을 모두 덮고 현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해 모든 병원들과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