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방지대책 및 치료환경 취약성 개선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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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방지대책 및 치료환경 취약성 개선에 앞장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2.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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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코로나19 확산 관련 입장문 발표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이하 중앙지원단)이 일부 정신의료기관 보호병동 입원환자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이 가운데 일부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분야 중 하나인 정신질환자 치료환경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중앙지원단은 2월 27일 코로나19 사태 관련 입장문을 통해 향후 만성 정신장애인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사회에서 적절한 치료와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정부가 조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중앙지원단은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의 감염관리 현황을 철저히 조사하고 이에 기초해 관련 전문가 단체들과 협력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요청에 중앙지원단 역시 최대한 협력하고 관련 전문가 단체 및 학회에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 제공기관에는 보호병동에 각별히 환자 감염관리와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정신재활기관 등 지역사회 서비스 기관은 정부부처의 대응지침에 따라 대규모 강좌, 주간재활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집단 상담, 직접 상담, 출장 등을 잠정 연기 또는 취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만, 서비스 이용 회원의 증상 악화나 재발이 발생하지 않도록 통신 연락 등을 통해 세심히 살펴봐주는 집중적인 사례관리를 각별히 당부했다.

끝으로 중앙지원단은 ‘코로나19’ 감염사태는 전 국민의 한결같은 노력으로 결국 극복될 것이라며 거짓된 정보에 의거한 과도한 불안한 공포는 자신에게도 해가 되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전염병 극복에 힘과 지혜를 모아 주기를 국민들에게 부탁했다.

향후 중앙지원단은 보호병동의 감염병 관리대책 뿐 아니라 건강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인 정신질환자의 건강불평등 개선, 더 나아가 치료환경의 취약성 개선 및 인권보장 등 정신보건의 개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면서 중앙지원단은 집단감염이 확산되지 않고 정신장애인들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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