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음압 선별진료소 증설
상태바
전남대병원, 음압 선별진료소 증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2.21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2곳에서 3곳으로 확대…출입통제 강화
발열·호흡기 환자 선별진료소 진료 검토

전남대병원이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실상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 음압 선별진료소를 현재 2곳에서 3곳으로 확대하고 내방객 출입통제 강화에 나섰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은 2월 20일 선별진료소 증설과 출입통제 강화 등 강도 높은 대응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설 연휴부터 매일 회의를 통해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있는 전남대병원 신속대응팀은 2월 19일 대구지역 확진자 증가에 따라 지금까지 시행해온 대책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병원내 감염 유입을 막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음압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를 현재 2곳에서 3곳으로 증설하고, 선별진료소 내 X-ray 검사실도 마련한다.

또, 지금까지 해외방문 이력 위주의 검사대상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접촉력까지 확대됨에 따라 검사 인원 폭증에 대비한 조치로 내주 초 증설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원내 감염환자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발열 또는 호흡기 환자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료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이는 현재의 의료인력과 진료프로세스 등을 고려해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최선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실국간 충분한 논의 및 협조가 필요하다.

아울러 중환자실 면회도 전면 통제하는 방안과 일반 병동 면회객 등 내방객 출입에 대한 철저한 통제를 위한 인력충원 등의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