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직원,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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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직원,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자가격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2.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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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코로나대책반 사내게시판 통해 전직원 공지
해당직원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받아…결과는 21일 오전 확인 될 듯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원의 한 직원이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현재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지난 2월 15일 동료 직원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대구지역을 방문했으며 약 2주전부터 발열증세가 있었지만 결혼식장을 다녀온 이후 증세가 악화돼 인근 내과의원에서 진료 및 독감검사 등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계속되는 발열로 인해 20일 내과의원을 재방문했고 의사의 권유로 원주시 보건소 신고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심평원은 20일 오후 이같은 사실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전체 직원에게 공지하고 검사결과가 나오는 21일 오전 그 결과에 따라 대응방법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심평원은 원주시 보건소로부터 해당직원만 격리조치 대상이라는 사실을 전달받았지만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일 밀접 접촉자를 비롯한 같은 부서원들을 공가처리하고 전체 귀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직원과 접촉한 직원에 대해서도 증상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부서 및 본원 1동과 2동 주요 시설에 대해서도 소독과 방역을 실시했다.

이 밖에도 수도권 통근버스와 원주 지역 시내버스에 대해서도 방역을 실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심평원은 “전제 직원들은 개인위생 및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달라”며 “접촉자 중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직원은 즉시 1339콜센터 또는 보건소에 연락 후 지시에 따라 행동하고 심평원 코로나19 대책반으로도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일 전북지역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28세 남성 A씨가 근무하는 사무실이 현재 심평원 전주지원이 입주한 국민연금관리공단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의심증상 자가 더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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