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박인숙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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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박인숙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2.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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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성공 위해 총선 돕겠다”

의사출신의 재선 의원인 박인숙 의원이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인숙 의원은 2월 16일 오전 11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파 갑 지역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의정활동을 해왔지만 이제는 물러날 때라고 판단했다며 총선 불출마를 밝혔다.

박인숙 의원
박인숙 의원

이날 박 의원은 “낸시 펠로시, 엘리자베스 워렌, 버니 샌더스, 마이클 블룸버그처럼 나이 70을 훌쩍 넘어 8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정치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미국의 남녀 정치인들 같이 나이의 벽을 깬, 모범적이고 바른말 하고 열정적인 여성정치인이 되고자 혼신을 다하여 의정활동을 했다”면서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에서는 이런 것이 어렵다고 판단돼 이번 총선에 불출마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17일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의 성공을 위해 총선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송파 갑 예비후로로 등록하는 등 의사 출신 국회의원으로 3선 도전을 천명한 바 있어 이번 총선 불출마는 의외의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월 4일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신청서를 접수하고 제21대 국회의원 도전을 공식화 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의사로 재직하며 소아심장 분야의 권위자인 박 의원은 지난 2012년 4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송파갑 지역구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로 재선돼 활동해 왔다.

지난 8년간 국회에서 △교육과학위 △안전행정위 △운영위 △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보건복지위 △여성가족위 △문화체육관광위 등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 및 위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보건의료분야의 전문가로서 국회 중동호흡기증후군대책특위와 아동여성성폭력대책특위, 새누리당의 국민건강특위, 군의료개선 특위, 메르스대책특위 등에서 활동하는 등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8년간 287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217건의 분야별 토론회와 자료집 발간 등으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대한민국 최우수법률상을 비롯해 총 32개의 상을 수상하는 등 성실하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해 온 국회의원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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