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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혈액수급 위기대응 체계 마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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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혈액수급 위기대응 체계 마련 추진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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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따른 위기 대비 우선순위 지정 등 비상 혈액 관리체계 마련 요청

정부는 280여 개 주요 혈액사용 의료기관에 대해 ‘민·관합동 혈액 수급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의 혈액 수급 위기대응 체계를 신속히 마련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국내 유입으로 인해 혈액수급이 악화되면서 혈액 보유량이 위기대응 매뉴얼의 ‘주의단계’ 기준인 3.0일분 수준까지 낮아짐에 따라 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2월 14일 마련한 조치다.

이날 조치는 범부처적인 헌혈증진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차원에서 혈액수급 위기에 대응할 혈액사용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토록 한 것으로, 지난 1월 30일 의료기관 혈액 적정사용 요청에 이은 후속 조치다.

보건복지부의 요청으로 의료기관이 마련해야 할 ‘혈액수급 위기대응체계’ 대상은 혈액사용량이 연간 1,000unit 이상인 의료기관으로 ‘응급혈액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혈액보유량 관리책임자’를 지정해야 하며, ‘혈액보유량 위기단계에 따른 대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예시안을 참고해 자체 ‘혈액수급 위기대응체계’을 마련하고, 마련 여부를 대한적십자사 BISS(Blood Information Sharing System)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이행이 미비할 경우 향후 혈액수급 위기상황에 따른 혈액공급 시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하태길 생명윤리정책과장은 “그동안 혈액수급 위기대응은 헌혈 증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혈액사용량 관리 측면의 대책은 미약했다”며 “의료기관의 혈액사용 관련 역할은 2018년에서야 위기대응 매뉴얼에 규정돼 의료기관들의 인식도가 낮았고 그 내용도 구체적이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에는 예시안 등을 첨부하여 구체적인 체계 마련을 지원토록 하였으며, 이번 조치가 향후 도래할 혈액수급 위기에 대처할 혈액사용 관리방안의 기본틀을 마련하고 의료기관이 적정한 수혈관리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할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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