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강원대 해외 유학생 코로나19 전수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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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병원, 강원대 해외 유학생 코로나19 전수검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2.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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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병원 연계 코로나19 전수검사 국내 최초

강원대병원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강원대 해외 유학생을 중심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대학과 병원이 연계해 학교 기숙사 내 감염 유행국가 유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나선 것은 국내 최초다.

강원대학교병원은 2월 11일부터 강원대 기숙사에서 생활할 감염 유행국가 유학생 약 43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1일 첫 검사에는 기숙사 입소학생 19명 등 총 20명의 유학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오는 2월24일부터 25일까지로 정해진 기숙사 입소 지정일에는 거의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월 12일에는 학생들이 입소할 기숙사의 수용 여건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소속 감염내과 전문의가 현장점검도 실시했다.

강원대병원은 강원대와 함께 추후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검사 대상과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캠퍼스 내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코로나19 유입이 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전용덕 강원대병원 감염관리실장은 “전수검사 이전부터 개별 유학생들의 선별진료소 방문이 이어졌으나, 개강을 앞둔 시기에 증상을 모르고 지내던 감염자가 지역사회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강원대의 개강연기에 맞춰 유학생 검사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지난 1월 20일부터 코로나19 대응 TFT 운영을 시작으로, 권역 내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진료를 계속하고 있다. 2월 7일부터는 병원 내 자체 검사 능력을 확보하고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내원객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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