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환자 상태 호전으로 퇴원
상태바
첫 번째 환자 상태 호전으로 퇴원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2.06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례정의 및 검사기관 확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월 7일 오전 9시 적용 기준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례정의 확대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절차(5판)를 개정한다고 6일 밝혔다.

사례정의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으로 확대하고, 신종코로나 유행국가 여행력 등을 고려한 의사의 소견에 따라 의심되는 자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2월 7일부터 검사기관은 질병관리본부의 평가 인증을 받은 50여 개 민간 기관(수탁검사기관 포함)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가 협업해 시급히 연구개발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 긴급대응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험실이 아닌 일선에서도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제 개발, 검증된 치료제 중 감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선별하는 재창출 연구 등 4개 과제를 추진하며, 신속한 절차를 거쳐 2월 중 과제를 착수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월 6일 오전 9시 현재 총 885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23명 확진, 693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16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확진자(35세 여자, 중국인)는 1월 19일 우한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이 확인돼 인천의료원으로 격리 조치됐으며, 1월 20일 확진됐다.

발열 등 증상 및 흉부 X선 소견이 호전되고 2회 이상 시행한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확인돼 이날 퇴원이 최종 결정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진행된 17번째, 20번째, 21번쨰, 22번째, 23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17번째 확진자(37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88명이 확인되었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 음식점, KTX 등을 이용하였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20번째 확진자(41세 여자, 한국인)는 15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가족)로 자가격리 중 목 불편함 증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검사 결과 확진되었고, 21번째 확진자(59세 여자, 한국인)는 6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인후통 증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검사 결과 확진됐다.

22번째 확진자(46세 남자, 한국인)는 16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가족)로 자가격리 중 가족접촉자 검사 결과 확진됐다.

23번째 확진자(57세 여자, 중국인)는 중국 우한시에서 1월 23일 국내로 입국한 자로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입국자(1월 13일~1월 26일) 정보를 지자체에 명단 통보해 관리토록 했다.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대상 1,605명 중 잠복기가 지나거나 기 출국자 등을 제외하고 271명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연락불가자는 37명(내국인 8명, 외국인 29명)으로 지자체와 경찰청의 협조하여 지속적으로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중국 외에도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여행객이 귀국 후 발병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동남아 여행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