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병원 출입 및 면회 제한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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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병원 출입 및 면회 제한 대폭 강화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2.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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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원내 유입 차단 총력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태 신부)은 2월5일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병원 출입 및 면회 제한을 대폭 강화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국제성모병원은 설 명절이 끝나자마자 선제적 대응으로 모든 출입구를 3개로 제한했다. 또 3곳의 출입구에서 △여행력 확인 △손 소독 △발열 체크 등을 실시했으며 면회객의 병실 출입 제한 및 중환자실 면회 횟수를 줄여 메르스 사태 수준으로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병원 측은 출입구를 한 곳으로 일원화했다.

여기에 병원은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 내원객을 대상으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중국 여행력을 확인하는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원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총력에 나섰다.

아울러 의료진들은 직접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실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수칙 안내문을 내원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2월4일에는 주요 병원 보직자들이 직접 병동을 방문해 입원환자들에게 예방 안내문을 배포하며 출입·면회 제한 조치를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국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김성만 신부는 “많은 환자와 내원객이 출입통제와 면회금지로 인한 불편함을 토로하기보다 안전한 병원 환경을 위한 조치에 협조하고 있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병원 차원에서도 의료진과 교직원 모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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