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방위적 감염원 차단 조치 및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심각' 단계로 격상 촉구
대한의사협회는 2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베이성으로 국한된 위험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전방위적인 감염원 차단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부가 2월 2일 발표한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했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대한민국 입국 금지를 포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만으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의사협회는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됐다며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해 범정부적인 총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염병 역학 및 예방관리 전문가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방역예방관리 매뉴얼과 지침 등의 개정 작업을 민관합동으로 조속히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과거 메르스 사태와 같은 실패의 반복과 방역예방관리체계의 실패가 나타난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방역예방관리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며 “모든 정보의 투명하고도 신속 정확한 정보 공개와 질병관리본부와 방역당국의 위기관리 소통시스템 구축과 정상화”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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