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위기경보 수준 심각 단계로 상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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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위기경보 수준 심각 단계로 상향해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0.02.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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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감염증 3차 감염자 발생 따라
정부에 감염의 확산 저지 위한 결단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2차, 3차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단계로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는 2월1일 오후3시 긴급 기자회견에서 제3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감염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신고대상 기준도 ‘최소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2주 이내의 모든 중국 경유자로’로 변경하는 등 사례정의를 현실에 맞게 수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밀접접촉과 일상접촉 기준도 구체화하고 강화해 감염관리망을 운영하고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접촉자 선별기준을 감안해 국내 사정에 부합하는 접촉기준을 제정해 달라고 했다.

의사협회는 근거없는 예방이나 치료방법, 사실과 다른 과장된 위협 등 이른바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국민들에게 의료계나 정부가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정보에 따라 주기를 당부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확진환자나 의심환자는 죄인이 아니며 환자로서 충분한 치료와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대처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재욱 의협 과학검증위원장은 환자와 감염의시자의 자가격리 행동요령을 설명하며, 환자 혹은 감염의심 격리자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공유하는 공간을 최소화하고,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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