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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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환자 발생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1.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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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해수에서 균 분리.. 예방에 각별한 주의 당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전남 영광군, 제주시 산지천 해수(1월13일 채수)에서 올해 첫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을 분리했고, 1월17일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환자가 신고돼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국립제주검역소가 1월13일 채수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을 첫 분리했다.

올해 처음 신고 된 환자(82세 여성)는 1월8일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이 발생했고, 현재 입원 치료 중에 있다.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예년 대비 3~4개월 빨리 신고됐고 해수에서도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되고 있어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먹는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나 조리 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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