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약단체협의체' 구성, 확산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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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약단체협의체' 구성, 확산 막는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0.01.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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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응현황 및 협조사항 논의
임영진 병원협회 회장 "의료 현장에 자율권 주고, 개인보호구 우선 지원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는 1월29일 오전 보건의약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보건의약단체협의체 구성,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보건복지부 장관 및 보건의약단체장들이 참여한 협의체는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협조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보건의약단체 부회장과 자원관리반장(보건의료정책관)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도 구성해 상황 종료시까지 매주 회의를 개최하고 감염병 대응 관련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메르스와 사스 때도 보건의약단체의 도움으로 조기에 종식 시킬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적은 사회적 비용으로 단시간 내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보건의약단체의 젖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나름대로 대응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은 없는지 의견을 주면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적극 지원을 천명해 의료진의 사기를 올려주고 대국민 신뢰도 증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의료기관의 불안 해소를 위해 국가지정병원, 격리병상 확대와 선별진료소에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우선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검사키트 조기 투입으로 진단 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는 것도 전했다.

임 회장은 “감염병 확산을 전방위로 막을 수 있도록 현장의 의료진에게 자율권을 주고 컨트롤타워와 의료기관간의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유가 시급하다”며 “정부-국민-의료계가 하나의 팀으로 나서야 조기 수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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