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이지케어텍, 의료 AI 기술 상용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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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이지케어텍, 의료 AI 기술 상용화 협력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1.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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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기술과 의료정보시스템 네트워크의 시너지효과 기대
루닛 서범석 대표(오른쪽)와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왼쪽)가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루닛 서범석 대표(오른쪽)와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왼쪽)가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과 의료 IT 전문기업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이 1월21일 서울 이지케어텍 본사에서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의료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지케어텍은 구축형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BESTCare)와 클라우드 기반 엣지앤넥스트(EDGE & NEXT) 등에 루닛의 인공지능 의료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세계 의료IT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루닛 역시 이지케어텍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013년 설립된 루닛은 의료 AI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다양한 인공지능 국제 대회에서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회사들을 이기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 인사이트(CB Insights)에서 발표한 전 세계 100대 AI 기업(The AI 100) 및 150대 디지털 헬스 기업(Digital Health 150)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식약처 인허가는 물론, 유럽의 CE 인증까지 획득한 루닛의 제품은 현재 한국을 넘어 멕시코,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중국, 태국, 대만 등에서 흉부 엑스레이 및 유방촬영술 영상 분석에 사용되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국내 의료 IT 업체 최초로 2017년 미국 오로라 정신과 병원그룹과 2천만 달러 상당의 차세대 의료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맺은 바 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글로벌 경쟁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 의료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나타냈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도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국가들에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상용화시켜 글로벌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시기가 한층 더 빨라질 거라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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