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 페루·필리핀에서 의료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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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병원, 페루·필리핀에서 의료봉사 진행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01.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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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장기려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고신대복음병원이 구정 연휴에도 해외의료봉사를 떠난다.

고신대병원(병원장 최영식) 해외의료봉사팀은 1월15일부터 23일까지 약 1주일간 페루 아마존 이퀴토스와 나우따 지역에서, 1월22일부터 29일까지 필리핀 뚜게가라오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혈액종양내과 신성훈 교수와 위장관외과 서경원 교수가 중심이 된 페루 나우따 의료봉사팀은 편도 이동시간만 30시간이 넘는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15년째 꾸준히 한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퀴토스와 나우따 자치단체와도 돈독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으며, 신성훈 교수는 페루 의료봉사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제9회 존경받는 의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년 안과 이상준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필리핀 뚜게가라오 봉사팀은 올해는 호흡기내과 교수인 옥철호 대외협력실장을 비롯해 산부인과 윤항구 교수, 이비인후과 이형신 교수가 동참해 안과 진료와 갑상선·자궁경부암의 예방에도 힘쓸 예정이다.

최영식 병원장은 “매년 정초에 페루와 필리핀 의료봉사 일정은 연례행사처럼 익숙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장기려 박사님으로부터 내려져오고 있는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고신대복음병원의 정체성과 소명을 완수하는 비 이기심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신대병원은 이번 봉사를 포함해 해마다 6회 이상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매년 국내 도서산간 지역의 의료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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